Flexible plastic ducts, 2 mp3 players, 5 Projectors, felt beads, 2 blue fluorescent lights, 1 pair rubber boots, 1200cm x 800cm x 600cm
This site specific installation work is an abstracted story of the nomadic subject constituting space. Fluorescent light, disembodied and stuttering voices, air-ducts, constellations of felt beads on the walls and a ghostly pair of boots commemorate the story of a woman who remains in an imagined space, between her departing language and a translation of her arriving language. I re-animated the artistic history of the space by placing small coloured felt balls at the places where previous exhibiting artists had placed their screws in the walls; this created both constellations of memory, and a coded languag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rtists.

이 공간은 처음 인사미술공간 아카이브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세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많은 국내의 신진, 중진 작가들이 전시했던 공간이다. 초기의 공간의 활용 특성상, 사방의 벽은 시멘트로 되어 있어 복구가 어렵고, 세 개의 방에 입구가 열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벽을 뚫고 갔다 (2010)" 설치작업은 '공간'의 역사성을 읽어내고, 중첩된 시간들 사이에 겹겹히 도착하고 출발한 언어들, 작가들의 기억을 공간으로서 번역하는 시도이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의 어두운 조명과 5개의 스틸 프로젝션으로 빛을 조절했다. 시멘트 벽에 그림을 걸기 위해 무수히 많이 뚫어놓은 구멍에는 단단하고 부드러운 펠트을 붙여 어둠속에 벽을 만지고 지나갈 때 점자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에어덕트는 건물 바깥에서 출발해서,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며, 바닥으로, 벽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재현하였다.

뚫려진 에어덕트에는 세 개의 중첩된 사운드가 설치되었는데, 이는 그동안 여행자,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한 한국여성작가들과의 대화를 번역하여 언어를 재구성 한 것이다. 이 언어들은 더듬는 말, 반복된 말, 외국어의 발음을 가진 한국어 등 파편화 되어 여기저기에서 들리도록 구성하였다.

Thanks to:
Voices by Clilly Castiglia, Taey Iohe
Sound Design by Jonathan Jeen-Blake
Performance by Bo Ryung Hwang, The Worms

Insa Art Space, Art Korea Council
18 December 2010 - 5 January 2011

그녀는 벽을 뚫고 갔다 (2010) 후렉시블 덕트, 사운드 설치, 프로젝션 (인사미술공간, 아르코 미술관)